실내 뮤직 페스티벌 더 글로우 2025가 최종 타임 테이블을 공개하며 음악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1월 1차 라인업 공개부터 "더 바랄 게 없는 라인업"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화제를 모았던 더 글로우 2025는 이후 2차 라인업과 최종 아티스트 명단까지 발표하며 독창적인 무대 구성을 예고했다.

오는 3월 29일과 30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8·9홀에서 펼쳐지는 이번 페스티벌은 스테이지37(7홀)과 스테이지126(9홀)로 나뉘어 진행된다. 다른 페스티벌과 달리, 아티스트별 공연 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구성돼 모든 무대를 놓치지 않고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첫째 날(3월 29일): 다양한 음악적 색채가 빛나는 무대

개막일인 3월 29일, 스테이지37의 포문은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주목받고 있는 시라카미 우즈가 연다. 이어 바보(BABO), 드래곤포니, 나상현씨밴드, 알리(ALI), 페퍼톤스가 무대를 이어가며, 피날레는 감성적인 음악으로 사랑받는 잔나비가 장식한다.

같은 날 스테이지126에서는 국내 뮤직 페스티벌 첫 출연을 앞둔 송소희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미발매 자작곡 Not a Dream의 라이브 무대를 예고했다. 뒤이어 데카 조인스(deca joins), 윤마치, 코스모스 미드나잇(Cosmo’s Midnight), *터치드(Touched)*가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마지막 무대는 2년 연속 헤드라이너로 선정된 이승윤이 맡는다.

둘째 날(3월 30일): 첫 내한 아티스트들의 기대감 높은 무대

둘째 날인 3월 30일, 스테이지37의 첫 무대는 *리브아워티어스(Leaveourtears)*가 맡으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일본 밴드 빌리롬(Billyrrom), 지소쿠리클럽, 뉴질랜드의 마일드 오렌지(Mild Orange), 데이먼스 이어(Damon’s Year), 쏜애플, 넬이 차례로 무대에 오르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특히 빌리롬과 마일드 오렌지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첫 내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 음악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같은 날 스테이지126에서는 마라케시를 시작으로 욘라파(YONLAPA), 리도어, 한로로, 글렌체크, 장기하가 다채로운 음악적 색채를 펼칠 예정이다.

페스티벌의 새로운 시그니처, 실내 특성을 살린 완벽한 무대 구성

지난해 첫선을 보인 더 글로우는 실내 페스티벌의 특성을 극대화한 공간 활용과 연출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쾌적한 환경에서 관객들은 공연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으며, 빛과 조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무대 연출이 페스티벌의 새로운 시그니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스테이지별 공연 시간에 맞춰 이동하는 거대 LED 무대 구성은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페스티벌의 완성도가 대단했다”, “무대 연출이 국내 최고 수준이었다” 등의 호평을 남기며 기대감을 더했다. 올해 더 글로우 2025는 더욱 확장된 규모로 진행되며, 기존 2개 홀이었던 무대를 7·8·9홀까지 3개 홀로 확대해 더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26팀의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이틀간의 음악 축제 더 글로우 2025는 멜론티켓과 예스24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주요 일정 및 세부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