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3월부터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 아시아나항공이 입점해 국제선 탑승 수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인천공항 출발 국제선에 대한 탑승 수속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는 기존 대한항공,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진에어에 아시아나항공까지 추가되며 총 6곳으로 늘어났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는 국제선 항공권 발권과 수하물 위탁 등 탑승 수속을 평균 10분 내외로 신속하게 마칠 수 있다. 이후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별도의 체크인 절차 없이 도심공항 전용 출입문을 통해 빠르게 출국할 수 있어 공항 혼잡을 피할 수 있다.

최근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인해 공항이 붐비면서, 출국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도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해 12월 16일 재개장한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은 불과 2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7,000명을 돌파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광명역에서 KTX-공항버스를 이용하면 광명역(4번 출구)에서 인천공항까지 환승 없이 직행할 수 있다. 첫차는 매일 오전 5시 출발하며, 20~30분 간격으로 하루 40회 운행된다.

차성열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아시아나항공의 입점이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항공사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여행객의 편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