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공영·민영주차장의 주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주차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3월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은 시내 1,653곳의 공영주차장 정보와 내 주변 주차장, 무료 개방 주차장, 주차장 급지 등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시청광장 등 74개 공영주차장에서는 실시간으로 주차 가능 대수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운영된다. 향후 실시간 정보 제공 대상이 아닌 공영주차장과 민영주차장까지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그동안 기관별로 별도로 관리되던 공영·민영주차장의 정보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운영되면서 시민들의 주차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서비스로는 ▲대구 시내 공영주차장의 위치, 주차면수, 운영시간, 요금 등 기본정보 제공 ▲실시간 주차 가능 정보 제공 ▲주차정기권 및 QR 사전정산 등 모바일 결제 기반의 무정차 정산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또한, 목적지 중심의 주차장 검색과 내비게이션 연계 서비스도 지원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본 시스템은 반응형 웹 기반으로 구축돼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최적화된 화면으로 제공된다.
대구시는 이번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민간 주차 플랫폼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 API 형태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서비스 이용 채널을 확대하고, 민간 사업자의 비즈니스 기회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통합주차정보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주차시설을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주차정책을 수립하고, 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주차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