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제63회 진해 군항제를 앞두고 진해구의 숨은 벚꽃 명소를 소개하는 ‘진해 벚꽃지도’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진해는 전국 최대 벚꽃 명소로 손꼽히며, 매년 군항제 기간 동안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특히, 여좌천과 경화역은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진해 곳곳에는 지역 주민들만 아는 아름다운 벚꽃길이 더 많다.

이에 진해구는 벚꽃 관광을 특정 지역에 집중시키지 않고, 진해 전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이번 벚꽃지도를 제작했다. 지도에는 총 13곳의 벚꽃 명소가 포함됐으며, 특히 진해 동부지역의 최대 벚꽃 군락지로 57년 만에 개방되는 웅동수원지의 위치도 안내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정현섭 진해구청장은 “이번 벚꽃지도에 소개된 명소들이 군항제와 더불어 관광객들에게 한층 더 다채로운 봄의 낭만을 선사할 것”이라며 “체계적인 벚나무 관리와 관련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진해가 전국 최고의 벚꽃 도시로서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해 벚꽃지도는 진해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