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이 남당항과 어사항을 연결하는 해안도로에 1.3km 길이의 무지갯빛 보행로를 조성해 오는 5월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해안도로는 천수만의 수려한 바다 경관과 모래사장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그러나 도로 폭이 좁고 보행로가 없어 보행자들의 불편이 이어져 왔다.

이에 홍성군은 지난해 11월부터 도로를 확장·포장하는 공사를 진행했으며, 천수만 바다를 더욱 아름답게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색상의 무지갯빛 보행로를 마련하고 있다. 보행로가 완성되면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서부 해안 관광 벨트 구축을 위한 핵심 사업들을 오는 6월까지 마무리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천수만의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보행로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