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로창고극장(이사장 손정우)이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2025 서울 모노드라마 페스티벌’의 제작발표회를 열고, 소극장 실험극의 중심지로서 모노드라마 창작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알렸다. 이번 페스티벌은 3월 18일 개막해 4월 27일까지 이어지며, 해외 초청 2개 팀, 국내 초청 1개 팀, 국내 경연 5개 팀 등 총 8개 작품이 관객을 만난다.

페스티벌 개막 주간(3월 18~23일)에는 해외 및 국내 초청작들이 무대를 장식한다. ▲폴란드·벨라루스 Palina Dabravolskaja Project ▲몰도바 Eugène Ionesco National Theatre ▲극단 아리의 ‘허윤정의 모노드라마 메데아’가 차례로 선보인다.

국내 경연작으로는 ▲약속의 연극 레퍼토리 ‘모노드라마 피에타’ ▲마임공작소 판 ‘마임콘서트’ ▲빈티지 프랭키 ‘다카포, 다시 처음으로’ ▲극단 이야기가 ‘마타하리’ ▲극단적인승우가 출품해 각기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올해 국내 경연작 중 우수한 작품성 및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갖춘 1개 작품은 대상과 함께 이집트 ‘샤름엘셰이크 국제 청년 연극제(SITFY)’ 참가 기회를 부여받으며, 최대 1,000만 원의 제작 지원금도 제공된다.

제작발표회에서 손정우 이사장은 “서울 모노드라마 페스티벌은 삼일로창고극장이 모노드라마의 성지로 자리 잡고, 국내외 모노드라마 창작자들의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올해는 특히 해외 거주 외국인 학생을 위한 독백 경연대회와 청소년 진로탐색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획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스티벌 티켓은 전석 3만 원이며, 공연예술 창작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판매 수익은 전액 극단에 귀속된다. 티켓 예매 일정 및 자세한 정보는 삼일로창고극장 공식 홈페이지(samilr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