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의 대표 봄 축제인 ‘2025 영암왕인문화축제’가 오는 29일부터 9일간 100리 벚꽃길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열린다.
영암군은 올해 축제의 주제를 ‘위대한 항해’로 정하고, 왕인박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테마 퍼레이드를 비롯해 실경산수 공연 ‘월인천강’, 조선통신사 행렬, 전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왕인문화축제는 한국과 일본의 문화 교류를 이끈 왕인박사를 조명하는 역사·문화축제로, 매년 차별화된 콘텐츠와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봄 축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 축제가 열리는 3월 말에는 100리 벚꽃길을 수놓을 왕벚나무가 일제히 만개할 것으로 전망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봄 풍경과 함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식 영암군 관광과장은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왕인박사 퍼레이드가 펼쳐져 더욱 환상적인 축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방문객이 역사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영암왕인문화축제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