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개관 3년 만에 누적 방문객 50만 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관광지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포시는 이를 기념해 오는 29일 ‘오! 감! (오십만 돌파의 감동)’을 주제로 특별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50만 번째 방문객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사진전과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야간 개장을 도입한 이후 방문객이 13만 1386명으로 전년 대비 34.2% 증가했으며, 2024년에는 19만 234명으로 44.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최근 월평균 방문객 수가 3만 2000명을 넘어섰으며, 2025년에는 연간 40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공원은 최근 ‘경기도 유니크베뉴’와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을 수상하며 문화·관광 명소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이를 기념하는 동판 제막식도 행사 당일 함께 진행된다.
기념 공연에는 ▲팝핀준호와 빛날윤미의 협업 무대 ▲개화기 콘셉트의 밴드 ‘야,시,시’ ▲마술극단 ‘다채’ ▲퓨전 국악 그룹 ‘서의철 가단’이 출연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방송인 김진 아나운서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의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그동안 공원의 주요 행사 진행을 맡아온 그는 친숙한 이미지와 방송 경력을 바탕으로 애기봉의 인지도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공모전 수상작과 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담은 사진전이 열려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방문객과 시민들에게 뜻깊은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