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오는 4월 12일과 13일, 방배뒷벌어린이공원에서 ‘뮤직 원더랜드(Music Wonderland)’를 주제로 한 ‘봄밤의 클래식 축제’를 연다. 올해는 ‘음악을 통한 세계 여행’이라는 콘셉트 아래, 다양한 국가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음악 축제로 꾸며진다.
첫날인 12일 저녁 7시에는 서초구 제1호 홍보대사이자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의 무대가 열린다. 대니구는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의 오리지널 팀인 CYK 팝스 오케스트라, 무용단 헌정연서와 함께 특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Defying Gravity’와 ‘Never Enough’ 등 꿈과 희망을 담은 노래로 관객을 사로잡고, 고훈정은 이탈리아 대중음악 ‘칸초네’를 중심으로 성악 무대를 선보이며 낭만적인 밤을 완성한다.
공연 후 오후 9시부터는 빈백에 누워 즐길 수 있는 ‘봄밤의 시네마 피크닉’이 이어진다. 방배카페골목의 음식과 함께 피아노 음악 열풍을 일으킨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상영돼 관객들에게 감성을 더할 예정이다.
13일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이어진다. ‘뮤직랜드’, ‘조이랜드’, ‘푸드랜드’ 등 3개 테마존이 운영되며, 각국의 음악과 다양한 체험 부스, 먹거리로 축제 분위기를 채운다. 또한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기부키오스크’도 함께 마련된다.
12일 공연 입장권은 당일 오전 10시부터 1인 1매 선착순 배부되며, 자세한 정보와 출연진 소개는 축제 포스터의 QR코드가 연결된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제의 열기를 이어갈 앵콜 공연은 4월 26~27일로 예정돼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음악을 경험하며 봄밤의 정취를 만끽하는 치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