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반려견 활동이 활발해지는 하절기를 맞아 오는 6월 3일부터 8월 30일까지 애견운동공원의 야간 개장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무더운 날씨를 피해 반려견과 보호자 모두가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밤 9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애견운동공원은 문수국제양궁장 부지 내(남부순환도로 209)에 위치하며, 반려견 놀이시설과 운동시설, 애견인 전용 그늘 쉼터, 배변 봉투 수거함, 관리용 CCTV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대형견과 소형견 전용 운동장을 분리해 반려견 간 충돌이나 안전사고의 위험을 최소화했다.
입장료는 동물등록이 완료된 반려견에 한해 1두당 남구민은 2,000원, 타지역 거주자는 3,000원이며, 경감 대상자는 1,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이번 야간개장 기간 동안에는 반려견들이 더위를 식히며 즐길 수 있도록 수영장도 함께 운영된다.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여름철 안전하고 건강한 반려동물 여가활동을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남구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야간 운동장 개장과 수영장 운영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 남구는 지난 3월부터 반려견 교육문화교실, 이동식 반려동물 검진센터 운영, 반려견 미용 교육 등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내 반려동물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