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수목원 꿈의 놀이터

부산 해운대수목원에 어린이를 위한 대규모 놀이터가 들어선다. 부산시는 9일 해운대수목원 내 생활체육시설 부지에 3,200㎡ 규모의 ‘숲속 놀이터’를 착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1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집라인, 흔들놀이, 미끄럼틀, 종합놀이대 등 총 13종의 체험형 놀이시설이 설치된다. 놀이터는 단순한 시설 배치에 그치지 않고, ‘해운대 숲을 지키는 환경지킴이 요정들이 뛰노는 꿈의 놀이터’라는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그간 해운대수목원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생들의 현장 체험 장소로 인기가 높았지만, 어린이를 위한 전용 놀이공간이 부족해 이용객들의 아쉬움이 컸다.

부산시 관계자는 “숲속 놀이터는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이후 가족 단위 방문객의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