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이동면 앵강만 일대에 ‘앵강만 수국테마관광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만5천㎡ 규모로 추진되며, 앵강만 다도해 전망대를 중심으로 수국정원과 경관조명, 각종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군은 해당 사업이 마무리되면 기존에 운영 중인 수국공원과 전망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지역의 새로운 자연경관 기반 관광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행사도 마련된다.
우선, 공간의 매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새로운 관광지 명칭을 발굴할 계획이며, 여름 휴가철 밤 시간대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역 의견을 반영해 7월부터 9월까지 매달 가족 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천체관측 체험과 야간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어 10월에는 앵강만 다도해 전망대를 배경으로 한 축제형 플리마켓 ‘돌장’도 열어 지역 경제와 문화 콘텐츠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전망대와 수국정원의 자연미를 살린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앵강만 일대를 많은 사람들이 찾는 복합 관광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