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봉정사 템플스테이 체험 모습

코레일관광개발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오는 6월 29일 ‘템플스테이 테마 기차여행’을 공동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행은 당일치기로 전국 주요 사찰을 찾아 전통불교문화 체험과 지역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템플스테이 테마 기차여행’은 팔도장터관광열차를 활용해 도심을 벗어난 힐링 여행을 지향하며, 지난 3월 경부선 중심의 첫 기획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특히 여름 시즌을 맞아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 사찰들이 일정에 포함돼 피해지역 관광 회복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열차는 서울역을 출발해 청량리, 덕소, 양평을 거쳐 ▲망경산사(강원 영월) ▲석종사(충북 충주) ▲미륵대흥사·구인사(충북 단양) ▲봉정사(경북 안동) ▲청량사·축서사(경북 봉화) ▲대승사(경북 문경) 등 총 8개 사찰 중 택일 방문하게 된다.

사찰에서는 점심 공양, 스님과의 차담, 타종 체험, 명상, 만다라 만들기 등 사찰별 고유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일부 코스는 지역 특산 체험으로 와인 만들기, 목재 문화 체험 등이 포함된다. 여행은 각 사찰 방문 외에도 인근 전통시장과 지역 명소 방문이 포함되어 지역경제와 연계된 구성으로 설계됐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온누리상품권 1만 원권이 제공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K-관광마켓 10선’에 포함된 전통시장(안동구시장, 단양구경시장) 방문 코스에서는 추가로 5천 원 상당의 K-마켓 기프트 바우처도 증정된다.

상품 가격은 1인당 8만9000원부터 10만9000원까지 다양하며, 왕복 열차비, 연계 차량비, 템플스테이 체험비, 일부 식사 등이 포함된다.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템플스테이 테마 기차여행은 전통문화 체험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루는 착한 여행”이라며 “이번 여행이 산불 피해 지역에는 위로가, 국민에게는 휴식과 회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품 예약과 자세한 일정은 코레일관광개발 여행몰 홈페이지(https://www.korailtrave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