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정통 섬 미식관광 프로그램 ‘GO! 군산 섬해진미’에 참여할 체험객을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군산에서 처음 시도되는 체험형 섬 미식관광으로, 오는 26~27일 양일간 고군산군도 방축도 일원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방축도 현지에서 제철 해산물과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체험, 섬 주민과 함께하는 어촌 체험, 섬 해설이 어우러진 미식 콘텐츠 등을 체험하게 된다.
주요 일정으로는 낚시, 해루질, 고동 채집 등 어촌 체험과 채집한 재료를 활용한 쿠킹 클래스가 포함되며, 해변가에서 열리는 바비큐 파티와 섬 걷기 여행을 통해 방축도의 일상과 식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씨투테이블(Sea to Table)’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모든 식사는 섬에서 난 재료만을 활용하며, 방축도 주민들이 식사 준비에 직접 참여해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만드는 상생형 미식관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투어는 총 25명 규모로 진행되며, 미식여행 인플루언서가 동행하는 팸투어 형식으로 운영된다. 참여 신청은 군산시 공식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안내된 QR 코드를 통해 24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군산시 김문숙 관광진흥과장은 “‘GO! 군산 섬해진미’는 군산만의 섬 미식 자원을 전국에 알리는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지속 가능한 관광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 장소인 방축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K-관광섬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말도·명도·방축도 중 하나로, 최근 독립문바위, 시루떡바위 등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해안 경관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