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는 오는 29일 오후 4시 ‘탁사정 관광자원화 개발사업’ 준공기념행사를 열고 수십 년 만에 새롭게 정비한 탁사정 산책로를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방되는 산책로는 총 길이 50m, 폭 1.5∼3.0m 규모로 데크로드와 안전 시설물이 설치돼 방문객들이 탁사정의 자연경관을 더욱 가까이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시는 이번 조성이 단순한 길 정비를 넘어 수려한 경관과 어우러진 힐링 공간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탁사정은 제천의 대표적인 경승지 중 하나로, 그간 일부 구간의 통행이 제한돼 있었으나 이번 정비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열려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
시 관계자는 “탁사정 산책로는 제천을 머물고 싶은 관광지로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쾌적하고 안전한 이용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산책로 이용 시 공공질서 유지를 당부하며, 산책로 내 취사와 캠핑, 쓰레기 투기 등을 금지하는 기본 수칙을 철저히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