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오는 7월 25일부터 초등학교 운동장과 지역 유휴공간을 초대형 물놀이장으로 탈바꿈시키는 여름 축제 ‘제9회 성북문화바캉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름방학을 맞아 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올해 축제는 △서울숭덕초등학교(7월 25일~29일) △우이천 다목적 광장(8월 1일~5일) △길음1동 7단지 앞 공터(8월 1일~5일) 등 총 세 곳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각 장소에는 풀장과 문화공연, 체험공간, 먹거리 공간이 함께 구성되어 다양한 연령대의 참여를 유도한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특수 물놀이 시설이 주목된다. 그늘이 있는 ‘에어돔 풀장’, 물폭포 효과의 ‘워터 버킷’, 시원한 ‘안개터널분수’, 영유아 전용 ‘맘베이비풀’, 30m 길이의 ‘대형 슬라이드’, 회전튜브를 활용한 ‘회전썰매풀’ 등 다양한 시설이 설치된다. 우이천 다목적 광장에는 아파트에서 연결되는 통로를 활용한 40m 초대형 슬라이드도 운영될 예정이며, 어린이를 위한 낚시체험존도 마련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오전 10시부터 입장 가능하다. 수영모 착용은 필수이며, 그늘막이나 텐트는 반입이 금지되어 돗자리 지참이 권장된다. 주차는 인근 공공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나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이용 요금은 성북구민의 경우 신분증 지참 시 무료이며, 타 지역 주민은 1인당 2000원으로 카드 결제만 가능하다. 현장에는 푸드트럭이 운영되어 다양한 간식을 제공한다. 또한 안전요원과 의료 인력이 상시 배치되며,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통해 물놀이 안전 환경을 강화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문화바캉스는 도심 속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한 대표 물놀이 축제”라며 “철저한 수질관리와 현장 안전관리를 통해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여름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북문화바캉스는 야외 축제로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동될 수 있으며, 개장 여부 및 운영 정보는 성북문화재단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실시간 안내된다. 자세한 사항은 성북문화재단(전화문의)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