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광복 80년의 역사, 꿈을 현실로 만드는 서대문구’를 주제로 오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2025 서대문독립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독립운동을 상징하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서대문독립공원 일대에서 열리며,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음악회, 전시, 시민 참여형 체험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는 14일 오후 7시 30분 서대문오케스트라의 ‘심포니송’ 광복기념 음악회로 시작된다. 15일 저녁에는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의 축사를 포함한 공식 기념식과 광복 뮤지컬, 가수 장민호와 정동하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16일 폐막공연에는 가수 알리, 박구윤, 한동근 등이 무대에 오른다.

주요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 전문 해설사의 형무소 이야기 해설 ▲ 서대문 독립골든벨 ▲ 광복 스탬프 랠리 등이 운영되며, 30여 개 체험 부스도 함께 마련된다. 전시 행사로는 시대별 태극기의 의미를 조명하는 ‘광복 80주년 기념 전시 상자’가 8월 한 달간 진행되고, 축제 기간 동안 독립공원에는 ‘태극기 우산 오브제’가 설치된다.

광복절 당일인 15일 오전 7시에는 서대문 홍제폭포에서 독립공원까지 이어지는 구민 걷기대회도 개최된다.

이성헌 구청장은 “뜻깊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나누고, 시민 모두가 공감과 소통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야음악회, 기념식 및 축하공연, 폐막식은 오는 7월 31일 오전 10시부터, 걷기대회와 독립골든벨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8월 1일 오전 10시부터 서대문구청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