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 철암동 머리골에 새로운 자연 힐링 캠핑장이 문을 연다. 태백시시설관리공단은 오는 8월 5일 ‘고원힐링캠핑장’을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핑장은 과거 철암 주민들이 여름철 물놀이 장소로 즐겨 찾던 머리골 명소를 활용해 조성됐으며, 자연과 추억이 어우러진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총 3만8341㎡ 부지에 카라반 12대, 자동차 전용 야영지 28면, 백패킹 데크 13면을 갖추고 있으며, 관리사무실, 샤워실, 식기 세척실, 다목적 운동장 등 각종 편의시설도 완비됐다.
특히 평균 해발고도 900m의 고원지대에 위치해 한여름에도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큰 장점이다.
정식 개장에 앞서 오는 8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태백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사전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하루 30팀씩 온라인 선착순으로 접수받으며, 철암 주민은 현장에서 신분증 지참 후 선착순으로 참여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캠핑장 운영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남궁증 태백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철암 머리골은 오랜 시간 지역민과 함께한 장소”라며 “쾌적하고 안전한 운영을 통해 모두가 찾고 싶은 힐링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캠핑장 개장은 태백시가 캠핑 인프라를 확충하며 ‘캠핑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 관광 활성화와 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