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인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이 오는 11월 서울을 찾아 5년 연속 내한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기획사 WCN코리아는 ‘2025 빈 필하모닉 내한 공연’이 11월 19~2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빈 필하모닉은 2021년 이후 매해 한국을 찾으며 국내 클래식 팬들의 큰 호응을 얻어왔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독일 정신의 계승자’로 평가받는 크리스티안 틸레만이 맡는다. 그는 2019년 내한 당시 빈 필하모닉과 함께한 무대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19일 공연에서는 슈만 ‘교향곡 3번’과 브람스 ‘교향곡 4번’을 선보이며, 20일에는 브루크너 ‘교향곡 5번’을 단독으로 연주한다. 특히 빈 필하모닉과 틸레만은 지난 2023년 브루크너 탄생 200주년을 맞아 그의 교향곡 전곡을 음반으로 발매한 바 있어 이번 무대의 의미를 더한다.
공연 관계자는 “빈 필하모닉은 매년 한국 무대를 찾으며 클래식 음악 팬들과 깊은 교감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는 독일 낭만주의와 브루크너 음악의 정수를 경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