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오는 2033년까지 청산면 명티리 산21 일원에 ‘청산별곡 자연휴양림’을 조성한다. 군은 25일 해당 계획을 밝히며, 총 155㏊ 규모의 휴양 단지를 중부권 대표 산림생태휴양단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성 예정 부지는 휴양림 81㏊와 치유의 숲 74㏊로 나뉘며, 방문자센터, 트리하우스, 산림휴양관, 전망대, 산림치유센터, 명상데크 등이 단계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충북도와 옥천군 예산 268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올해 산림청의 휴양림 지정 승인을 받은 뒤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27년 초 토목공사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옥천군 관계자는 “군유림과 저수지, 기존 임도를 활용해 지역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리면서 차별화된 산림 휴양 공간을 만들겠다”며 “완공 후에는 지역민은 물론 전국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옥천군에는 군서면 금산리에 위치한 장령산 자연휴양림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청산별곡 휴양림이 완공되면 옥천군은 충북 내 대표적인 산림휴양 거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