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오는 10월 3일과 4일 이틀간 철산역 앞 철산로 일대에서 대표 음악 축제 ‘페스티벌 광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를 위해 철산역 삼거리부터 중앙로 사거리까지 약 300m 구간의 8차선 도로가 10월 2일 오전 7시부터 5일 오전 10시까지 전면 통제된다.

올해 ‘페스티벌 광명’은 광명음악명예의전당 헌액 아티스트로 선정된 블루스 여제 한영애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평화와 반전을 노래하는 안치환, 록 밴드 자우림, 국민 펑크 록밴드 크라잉넛이 주무대에 오른다. 또한 기형도음악제 대상 수상곡 ‘그 집 앞’을 부른 모허, 싱어송라이터 이츠(IT’S), 경기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인디밴드 5팀 등도 무대를 함께한다.

축제장 중앙에는 추억의 롤러장이 설치돼 관람객이 음악과 함께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으며, 옛 가족사진관, 레트로 오락실, 사방치기·오징어 놀이·공기놀이·딱지치기 등 전통 놀이존도 운영된다. 철산역 앞 삼거리에는 사회적경제협동조합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시민 거리’가 조성돼 볼거리, 살 거리,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인근 철산상업지구 원형 광장에서는 광명시청소년재단이 준비한 청소년 공연과 거리 버스킹이 이어진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철산로 거리에서 다시 시민들과 함께하는 ‘페스티벌 광명’을 개최하게 돼 뜻깊다”며 “음악과 문화를 매개로 시민 모두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 기간 동안 해당 구간을 지나는 3번, 6616번, 6638번, 마을버스 광명01번은 임시 우회 및 변경 운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