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남 정원페스티벌’이 10월 8일부터 29일까지 나주 영산강 정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영산강, 정원이 되다(The Garden on the River)’로, 영산강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정원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전시와 체험,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전남도와 나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가드너협동조합이 주관한다. 축제 기간 대표정원·작가정원·시민정원·가족정원 전시와 함께 정원산업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정원문화 확산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
대표정원은 세계조경가협회 ‘제프리 젤리코상’(2023)을 수상한 정영선 조경가가 참여해 영산강 물길을 배경으로 지역 고유의 색과 역사를 담아낸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정원에는 전국 공모로 선정된 4명의 조경가가 참여해 영산강과 나주를 주제로 한 개성 있는 정원을 선보인다. 양기삼 작가의 ‘강의 기억 나주의 시간’, 김나영·김현아 작가의 ‘두 바퀴의 여정’, 김세희 작가의 ‘느러지 가락’, 박영란 작가의 ‘흐름 속의 정원’이 대표적이다.
시민정원은 ‘피크닉 가든(Picnic Garden)’을 주제로 공모한 20개 작품이 전시되며, 가족정원 프로그램에서는 벤치정원을 직접 제작해보는 체험과 정원 스탬프 투어 등이 마련된다. 정원식물과 최신 정원용품을 소개하는 ‘정원산업전’은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열린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영산강의 아름다움과 나주의 정원문화를 전국에 알리는 뜻깊은 행사”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