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석촌호수 일대 문화시설을 개방하고 전시,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석촌호수 동호에 위치한 구립미술관 ‘더 갤러리 호수’에서는 10월 4일부터 11월 21일까지 한국의 피카소로 불리는 김흥수 화백(1919~2014) 회고전이 열려 평면회화와 드로잉 등 4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는 같은 날부터 10월 12일까지 한국사진작가협회 송파구지부 회원전이 진행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10월 8일 오후 3시 서울놀이마당에서 마당놀이, 줄타기, 판굿이 어우러진 ‘온가족 추석 한마당-조선유랑연희’가 펼쳐지며, 10월 11~12일에는 청년 국악인들이 참여하는 기획 공연 ‘도시풍류’가 무대에 오른다.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10월 3~9일 서울놀이마당에서는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굴렁쇠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또 10월 3~4일 석촌호수 서호 일대에서는 한국방송협회와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25’가 열려 드라마 OST 콘서트와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진행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는 1년 내내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라며 “이번 연휴는 석촌호수에서 소중한 분들과 함께 문화와 예술로 특별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