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영월을 대표하는 문학 축제인 제28회 김삿갓 문화제가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김삿갓 유적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문학으로 전통과 현대를 만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방랑시인 김삿갓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세대와 시대를 잇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축제 기간에는 김삿갓 문학상 시상식, 조선시대 과거 대전, 김삿갓 해학의 길 걷기, 전국 휘호 대회 등 대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일인 17일에는 뮤지컬 ‘풍월가’와 가수 구창모의 공연이 마련돼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19일 폐막 무대에서는 가수 해바라기와 최석준이 출연해 깊어가는 가을밤 감동을 더한다. 이 밖에도 백일장, 사생대회, 시화전, 주민참여 예술제 등 문학과 예술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져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박상헌 영월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김삿갓 선생의 삶과 문학에는 풍자와 해학, 인간애가 깃들어 있다”며 “이번 문화제를 통해 그의 문학 세계를 체험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영월의 가을을 대표하는 문학·예술 축제로,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과 감동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