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지역 특산물인 붕장어를 주제로 한 대규모 축제를 마련했다. 시는 오는 10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원산도항 특설무대에서 ‘제7회 원산도·효자도 붕장어 해변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령시가 주최하고 (사)원산도관광발전협의회가 주관한다.
축제는 3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가수 구수경, 나영, 예진, 유영서, 양재기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흥겨운 분위기를 더하며,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붕장어·대하 맨손잡기 체험과 가요제가 진행된다.
특히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가요제는 하루 4명씩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약 30만 원 상당의 상품이 주어져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 무대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각 마을 부녀회가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에서는 붕장어 탕수육, 짜글이, 찌개, 해물파전 등 지역 특산물로 만든 다양한 요리가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원산도·효자도의 신선한 붕장어를 활용한 특별한 미식을 경험할 수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과 즐거움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매년 풍성한 프로그램과 체험으로 인기를 끌어온 이 축제는 가족과 친구가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 관련 문의는 보령시 원산출장소(041-930-6856)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