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4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2025 서울어텀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연예술, 서울을 잇다’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연극, 무용,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 작품 110여 편을 서울 전역에서 선보인다.
특히 추석 연휴(6~8일)에는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기념해 청계1가부터 9가까지 물길을 따라 공연을 즐기는 특별 프로그램 ‘아트레킹(Artrekking)’이 진행된다. 도심 속 문화산책과 공연이 결합된 독창적 무대로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4일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미래세대를 상징하는 서울어린이취타대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노블아트오페라단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윤별발레컴퍼니의 창작발레 ‘갓(GAT)’, 배우 박정자의 낭독연극 ‘영영이별, 영이별’, 소리꾼 유태평양과 김수인이 함께하는 ‘본색, 한국소리’ 등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개막식 당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광장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작품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공연 중간에는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공연예술 중심도시 서울’ 선언식을 열어 서울의 글로벌 공연예술도시 도약을 선포한다.
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일정 및 작품 정보는 서울어텀페스타 공식 누리집(www.sfac.or.kr/seoulautumnfesta)과 통합정보센터(서울연극센터·세종문화회관 라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축제가 서울 공연예술의 위상을 국내외에 알리고, 서울이 세계적 문화도시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