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도라 매직시티호

제주도가 ‘제주 준모항 육성 관광개발 및 홍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 준모항 크루즈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주 강정항을 출발·도착지로 하는 크루즈 관광을 활성화하고, 국내외 관광객에게 제주 준모항 크루즈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단은 다음 달 3일부터 7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13만5천t급 대형 크루즈선 ‘아도라 매직시티호(Adora Magic City)’를 타고 제주에서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 중국 상하이를 거쳐 다시 제주로 돌아오는 노선을 경험하게 된다. 모든 승·하선은 제주 강정항에서 이뤄져 ‘출발도 제주, 도착도 제주’라는 준모항 크루즈의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12팀(2인 1팀, 총 24명)이며, 참가자는 1인당 크루즈 승선비 180만원 중 80만원, 팀당 160만원을 지원받는다. 단, 개인 지출비와 선내 팁, 일본 입항세 등은 별도 부담해야 한다.

신청은 10일부터 19일까지 구글폼(https://forms.gle/kMQFTeFEqiqerWh88)을 통해 접수하며, 20일 공개 추첨으로 선발한다. 예비팀도 함께 선정되며, 체험단으로 확정된 참가자는 24일까지 개인 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체험단은 귀국 후 만족도 조사와 체험 후기를 제출해야 하며, 해당 자료는 향후 제주도의 크루즈 관광 정책 수립과 홍보 콘텐츠 제작에 활용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체험단 운영은 제주가 크루즈 기항지에서 출발지이자 도착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주 준모항 크루즈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해양관광 허브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