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전용 공원 ‘강릉시 펫파크’를 지난 9월 말 준공했다. 잔디 생육기간과 동절기를 고려해 정식 개장은 오는 2026년 상반기 중 이뤄질 예정이다.
강릉시 펫파크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대형견 놀이터(640㎡)와 소형견 놀이터(724㎡), 반려동물 동반 산책로, 중앙광장, 어질리티 놀이터, 커뮤니티 쉼터, 주차장(15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입장료를 받지 않고 운영하되, 동물 등록을 마친 반려동물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현재 강릉시의 반려동물 등록 수는 2025년 9월 말 기준 18,116마리로, 전체 인구의 약 27%에 해당하는 5만 5천여 명(추정치)이 반려인으로 집계된다. 반려 인구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펫파크 조성은 지역 내 반려동물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안전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매년 반려 인구가 증가하는 흐름에 맞춰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고, 시민과 반려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