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의 대표적인 가을 비경으로 꼽히는 청평면 옛 중앙내수면연구소 단풍길이 오는 25일부터 11월 9일까지 16일간 전면 개방된다.

가평군은 20일 “이번 개방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협조로 이뤄졌으며, 평소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연구소 부지를 특별히 개방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숨은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가을철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방문객들은 행사 기간 동안 소원지 쓰기, 어린이 물고기 밥주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주말에는 가평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함께 열려 지역에서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과 특산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지역 예술인들의 버스킹 공연도 준비돼 단풍길의 정취를 한층 더할 예정이다.

특히 개방 첫 주말인 10월 25일과 26일에는 ‘2025 대한민국 수산대전–찾아가는 수산물 직거래장터’가 함께 진행된다. 한국수산업경영인 경기도연합회가 주관하며, 신선한 수산물을 2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가평군 관계자는 “옛 중앙내수면연구소 단풍길은 가을이면 오색빛으로 물드는 아름다운 산책로로, 이번 개방 기간 많은 분들이 가평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며 “체험 프로그램과 수산대전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단풍길 개방행사는 입장료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가평군청 홈페이지와 가평군 축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