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브랜드의 유산과 디자인 철학을 담은 스페셜 에디션 ‘센테니얼 컬렉션(The Centennial Collection)’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수십 년간 이어온 뱅앤올룹슨의 아카이브 디자인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브랜드의 상징적인 세 가지 제품인 베오플레이 H100(Beoplay H100), 베오사운드 A5(Beosound A5), 베오사운드 A9 5세대(Beosound A9 5th Gen.)를 새로운 형태로 선보인다.
‘센테니얼 컬렉션’은 뱅앤올룹슨의 역사를 정의해온 시대별 디자인 요소를 기념한다. 초기 라디오의 격자무늬 그릴 패턴부터 1970년대의 센추리 레드(Century Red), 체스트넛 브라운(Chestnut Brown), 센추리 블루(Century Blue) 컬러 팔레트까지 브랜드의 변천사를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또한 1980년대부터 이어온 브러시드 알루미늄 마감과 정교한 가죽 디테일, 섬세한 다이얼 설계는 뱅앤올룹슨 특유의 장인정신을 보여준다.
플래그십 헤드폰 베오플레이 H100 센추리 브라운은 센추리 레드 가죽 헤드밴드와 체스트넛 브라운 안감, 센추리 블루 포인트 디테일이 조화를 이루며 세련된 대비를 완성했다. 내추럴 실버 글라스 디스크에는 ‘B&O Est. 1925’ 기념 로고가 새겨졌으며, 동일한 색조의 가죽 파우치가 함께 제공된다.
하이엔드 포터블 스피커 베오사운드 A5 센추리 위브는 베이지와 체스트넛 브라운 톤의 페이퍼 라피아 위브(paper raffia weave) 마감으로 1950년대 라디오의 질감을 현대적으로 구현했다. 브러시드 알루미늄 프레임과 센추리 레드 가죽 스트랩이 결합되어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감성을 전한다.
베오사운드 A9 센추리 블루는 센추리 블루와 체스트넛 브라운이 어우러진 크바드라트(Kvadrat) 패브릭으로 제작돼, 미니멀 디자인의 아이콘으로서 대담하고 예술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내추럴 알루미늄 다리와 링은 1980년대 뱅앤올룹슨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재현했으며, 생동감 있는 블루 컬러 받침대와 케이블이 포인트를 더한다.
뱅앤올룹슨의 CEO 크리스티안 티어(Kristian Teär)는 “1925년 창립 이래 타임리스한 디자인은 우리 브랜드의 핵심 가치였다”며 “센테니얼 컬렉션은 과거를 기리고, 현재를 축하하며, 미래로 나아가는 뱅앤올룹슨의 비전을 담은 상징적인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이번 센테니얼 컬렉션은 오는 10월 30일부터 뱅앤올룹슨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와 공식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 가격은 베오플레이 H100 센추리 브라운 262만5천 원, 베오사운드 A5 센추리 위브 222만 원, 베오사운드 A9 센추리 블루 672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