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은 오는 11월 14일 실내악 시리즈 ‘낭만의 중심에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5 제10회 M 클래식 축제’의 일환으로,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을 중심으로 국내외 클래식 거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내악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은 12세에 동아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몬트리올·런던 칼 플레쉬·브뤼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등 세계 유수 콩쿠르를 잇따라 석권하며 국제적 명성을 쌓았다. 그는 2006년부터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며 실내악 대중화에도 힘써왔다.
이번 무대에는 그와 오랜 인연을 이어온 비올리스트 김상진과 피아니스트 김영호가 함께한다. 김상진은 동아콩쿠르 비올라 부문 최초 우승자이자 세계 40여 개국에서 활약 중이며, 현재 연세대학교 교수이자 서울챔버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재직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영호는 이화경향콩쿠르 우승 이후 다양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한국인 최초로 모스크바 음악원 마스터클래스를 연 인물로, 연세대 명예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또한 첼리스트 강승민, 피아니스트 임효선,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 등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실력파 연주자들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강승민은 섬세한 감성과 탄탄한 기교로 국제 무대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임효선은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연주와 교육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채재일은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 출신으로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1부에서 베토벤의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를 위한 3중주 거리의 노래’와 풀랑크의 ‘바이올린, 클라리넷, 피아노를 위한 고성으로의 초대’가 연주된다. 이어 2부에서는 브람스의 ‘피아노 4중주 1번’이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낭만의 중심에서’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마포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