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는 오는 11월 8일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에서 ‘북항 종이비행기 대회(동구와 바다, 희망을 날리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색 스포츠로, 세계대회가 열릴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부산 동구는 이를 지역축제형 스포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는 해양수산부 임시청사 유치를 환영하는 의미를 담은 ‘종이비행기 함께 날리기 퍼포먼스’로 시작된다. 이어 개인전(멀리날리기·오래날리기)과 단체전(대형 종이비행기 착륙시키기)이 차례로 열린다. 개인전에는 총 900명(멀리날리기 600명, 오래날리기 300명)이, 단체전에는 50개 팀이 참가하며, 부문별 우수자에게는 메달이 수여된다.

행사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비행기 타투, 종이비행기 착륙·골인시키기 등의 상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미션을 완수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와 문화공연도 준비돼 있다.

부산 동구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축제로, 시민들에게 추억과 희망을 선사할 것”이라며 “북항이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