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오는 15일 배봉산공원 열린광장에서 ‘정원 속에서 머무는 하루’를 주제로 ‘배봉산정원 가족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자연 속에서 가족이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문화와 정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낮 시간에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가족 콘서트’와 지역 생활예술인이 참여하는 ‘좋아서 콘서트’가 진행된다. 저녁에는 가수 박군, 팝페라 그룹 포마스, 밴드 더혼즈, K-팝 타악그룹 화려가 무대에 올라 ‘배봉산 가을콘서트’를 꾸민다.

또한 ‘이끼정원 만들기’, ‘목공체험’ 등 8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정원 전문 작가가 연출한 포토존이 설치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야외 책 쉼터, 패밀리 피크닉존, 베이비 케어존, 푸드트럭 등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특히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배봉산 숲속 폭포 미디어파사드’다. 높이 19m, 폭 41m 규모의 인공 폭포는 과거 채석장을 복원해 만든 수경시설로, 총 64개의 조명이 물줄기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빛의 쇼를 연출한다. 이번 축제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며, 구는 이를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형 야간경관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배봉산정원 가족축제는 도심 속 자연의 아름다움을 함께 즐기며 ‘꽃의 도시 동대문’의 비전을 시민과 공유하는 자리”라며 “정원을 통해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주민이 행복한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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