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7일과 8일 양일간 상대지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자유시장 어울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진주자유시장 상인과 로컬 크리에이터에게 새로운 판로와 소득 기회를 제공하고, 다문화 교류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플리마켓’과 ‘어울림 공연’으로 구성된다. 플리마켓에는 ‘진주 복숭아주’, ‘논개 옥가락지 만들기’, ‘달항아리 티셔츠’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상품과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훵남(베트남 음식), 미스터 초밥왕(일식), 설향(한식) 등 자유시장 내 대표 음식점이 참여해 다양한 먹거리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어울림 공연’에서는 다문화 어울림 가요제, 골목 노래자랑,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이어져 방문객에게 즐거운 야시장 분위기를 선사한다.

이번 행사는 ‘상대와 함께하는 크로스 컬처타운 C.C.C.(Contents, Cross, Culture)’를 비전으로 추진 중인 진주시 상대지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특화 재생형’ 공모에 선정돼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옛 법원~자유시장 일원 약 20만㎡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메인 콘셉트인 ‘글로컬(Global+Local)’을 중심으로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세계적 감각을 결합한 재생 모델을 구축 중이다.

특히 지난 9월 준공된 총길이 230m, 1180㎡ 규모의 ‘자유시장 아케이드’는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며 상인과 시민 모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자유시장 어울림 페스티벌은 침체된 원도심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공동체와 상생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