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오는 11월 29일 상상플랫폼 웨이브홀에서 ‘2025 인천 섬의 날 페스타 – 섬띵(Seom-thing)’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인천섬발전지원센터)가 주관하며, ‘섬마다 특별함이 가득한’을 주제로 인천의 다양한 섬을 도시문화 자원으로 조명하는 교류형 축제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강화·옹진 등 섬 주민 공동체와 지역 예술인, 관광 및 어촌 관련 기관이 함께 참여해 ‘인천의 섬’을 주제로 한 첫 공식 기념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장은 ‘도시 속에서 만나는 작은 섬과 바다’를 콘셉트로 웨이브홀 전체를 활용해 인천 섬의 지형과 감각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체험형 공간으로 꾸며진다.
행사 현장에서는 스마트 스탬프 리워드 이벤트가 진행돼 갤럭시 탭, 헤드폰, 숙박권 등 경품이 제공된다. 공식 행사 이후에는 영흥·연평 예술단 공연과 섬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섬띵 공연’, 섬의 리듬을 음악으로 재해석한 DJ 퍼포먼스가 이어져 섬의 여유와 따뜻한 감성을 전달한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나만의 섬 만들기’ 테라리움, 바다 향을 담은 비누·디퓨저 제작, 인천 섬의 위치를 맞추는 벨크로 퍼즐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인천 섬 여행 사진을 공유하는 시민 사진전 ‘나랑 섬 타러 갈래?!’도 함께 열린다. 현장 전시와 함께 우수작에는 숙박권, 필름카메라, 섬 특산품이 증정된다.
강화·옹진 섬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섬템 득템 마켓’에서는 섬쌀, 속노랑 고구마, 해조류 등 지역 농·수산물을 직거래로 구매할 수 있으며, 인천e음 결제 시 1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상상플랫폼 3층에서는 한국섬진흥원과 함께하는 시민 교육 프로그램 ‘섬큼섬큼 BE-아일랜더(BE-islander)’와 지역 활성화 특강이 진행돼 섬의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공론장 역할도 수행한다.
박광근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의 섬은 도시 정체성과 문화 다양성의 뿌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섬 주민의 이야기가 시민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고, 섬의 가치가 새롭게 발견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