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대중교통이 부족한 팔탄, 향남, 봉담 일부 지역에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똑버스’를 도입해 오는 10일부터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똑버스’는 대중교통 인프라가 열악한 신도시 및 교통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이용자의 호출에 따라 실시간 배차되는 맞춤형 교통서비스다. 노선을 정해두지 않고, 이용객이 호출한 위치와 목적지를 기준으로 최적 경로를 설정해 운행한다.

이번에 투입되는 차량은 13인승 버스 3대로, 10일부터 16일까지 무료 시범 운행을 거친 뒤 17일부터 유료로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 운행 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이며,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전용 애플리케이션 ‘똑타’를 통해 호출하거나, 콜센터(1688-0181)를 이용하면 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똑버스가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놓인 서남부권 주민들에게 든든한 발이 되어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