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포항종합운동장에서 ‘2025 포항시 대학연합축제(Passion of Pohang, POP)’를 개최한다.

‘사대문파, 4개 대학 문화 파티’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선린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포항대학교, 한동대학교 등 지역 4개 대학이 함께 참여해 스포츠·공연·문화·창업이 어우러진 청년 중심의 대규모 축제로 꾸며진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대학 간 자존심 대결이 펼쳐지는 축구 결승전과 3·4위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열기를 띤다. 오후 2시부터는 메인무대에서 각 대학 동아리들이 펼치는 ‘동아리 공연 대전’이 이어지며, 청춘의 열정과 에너지가 가득한 무대를 선보인다.

오후 6시부터는 메인 콘서트가 열려 포항시 청소년합창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밴드 터치드(Touched), 신스(Since), 힙합 듀오 다이나믹듀오(Dynamicduo) 등 인기 뮤지션이 무대에 올라 청년들의 열정을 폭발시킬 예정이다.

또 대학별 특성화 홍보 부스와 청년창업 플리마켓,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학생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로 운영된다.

행사 입장과 관람은 무료이며, 온라인 사전 예매자와 현장 선착순 예매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전 예매는 7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QR)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받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POP는 경쟁이 아닌 연합과 협력으로 만들어지는 진정한 청년 축제”라며 “포항의 모든 청춘이 하나 되어 열정과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대학연합축제는 2006년 포스텍과 한동대의 교류행사로 시작해 2007년 포항시의 후원 아래 지역 대학연합 행사로 확대됐다. 올해는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지역-대학 상생형 축제’로 새롭게 재정비돼, 포항 청년문화의 상징적 브랜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