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조선 태종의 이궁(離宮)이 있던 남양주 진접읍 내각리 일원에서 ‘다시! 풍양궁 – 풍양별곡’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선 왕실의 별궁이었던 풍양궁과 내각리 일대의 역사·문화 자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역사 탐방과 체험, 힐링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내각리 전역을 배경으로 한 ‘풍양DT’ 미션투어와 봉영사에서 진행되는 ‘템핑(템플스테이+캠핑)’ 체험이다. ‘풍양DT’는 자동차·자전거·킥보드 등 바퀴 달린 이동수단을 이용해 왕세자의 시점으로 내각리 곳곳을 탐방하며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형 투어다.
봉영사에서 열리는 ‘풍양별궁’ 프로그램은 사찰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하루를 보내며 차담회와 명상으로 심신을 치유하는 이색 템플스테이 체험으로 구성된다.
이 외에도 지역 상권과 연계한 풍양장터(플리마켓·푸드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 ‘풍양연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관람객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풍양궁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남양주 내각리의 숨겨진 매력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기획”이라며 “역사와 자연, 그리고 자신을 동시에 탐색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