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오는 15~16일 이틀간 구룡포 아라광장 일원에서 ‘제26회 포항 구룡포 과메기 축제’를 개최한다. 국내 최대 과메기 생산지로 손꼽히는 구룡포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역 특산물인 과메기의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사로, 겨울철 대표 미식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신선한 구룡포 과메기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할인 판매장이 운영되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과메기가요제, 깜짝 경매쇼, 과메기 먹고 힘자랑 등 현장 참여형 이벤트가 이어져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특히 과메기를 처음 접하는 관광객을 위해 마련된 ‘과메기 김밥 시식 부스’에서는 과메기의 풍미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색다른 미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구룡포 과메기는 차가운 겨울바람과 청정한 바다가 만들어낸 포항의 대표 별미로, 고소한 맛과 풍부한 영양을 자랑한다. 칼슘, 오메가3, 아스파라긴산, 비타민 등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며, 해초와 야채를 곁들여 간식이나 반찬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구룡포의 바다와 바람이 빚어낸 과메기의 진한 맛을 많은 관광객이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축제가 본격적인 과메기 출하 시기에 맞춰 열리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이 주관하며, 겨울철 포항을 대표하는 먹거리 축제로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