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오는 1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쟁기념관(이태원로 29) 평화광장에서 ‘2025 두런두런 용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복합 문화 축제로, 걷기와 체험, 공연을 결합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함께 걷고, 즐기며, 환경을 지킨다’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건강과 여가, 환경보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주 행사장인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은 전쟁기념사업회의 협조로 사용되며, 다양한 체험 부스와 공연, 푸드트럭이 마련돼 내외국인 관광객과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행사 프로그램은 친환경, 건강, 놀이 세 가지 테마로 나뉘어 운영된다. ▲그림 봉투 화분 ▲친환경 비누 ▲책갈피 만들기 등 환경 체험, ▲요가 ▲한방 체험 ▲심폐소생술 등 건강 프로그램, ▲1분 초상화 ▲페이스 페인팅 등 놀이형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무대 공연은 팝페라와 뮤지컬 갈라쇼 등 다채로운 무대로 채워지며, 행사 마지막에는 가수 린과 KCM이 출연해 가을 저녁의 낭만을 더한다. 또한 푸드트럭에서는 음료와 디저트 등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걷기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전쟁기념관을 출발해 녹사평역, 이태원역, 한강진역 등 약 5.5km의 이태원 관광특구를 도보로 이동하며 곳곳의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현장 접수도 가능하며, 행사장에는 응급의료 부스와 구급차를 배치해 참가자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 도심 관광협의회(용산·종로·중구·성북·서대문·마포구)와의 연계 홍보도 이뤄진다. 각 자치구 관광 부스가 설치돼 방문객에게 지역 대표 명소를 소개하고, 현장에서 관광 정보를 제공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두런두런 용산은 걷기, 문화, 환경을 아우르는 용산형 복합축제로, 구민과 관광객이 함께 건강과 지속 가능한 삶의 가치를 나누는 자리”라며 “전쟁기념사업회의 협조에 감사드리며, 용산의 대표 관광 명소인 전쟁기념관이 평화와 안보의 의미를 널리 전할 수 있도록 구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