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가 오는 15일 청계천 장통교 일원(관철동 젊음의 거리)에서 ‘2025년 육의전 축제 식스센스 페스타’를 개최한다.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조선시대 육의전의 역사와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종로청계관광특구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행사로 마련됐다.
올해 축제는 ‘여섯 가지 감각’을 주제로 공연마당, 전통 육의전 마당, 현대 육의전 마당, 이벤트 마당 등 네 개의 테마 공간으로 구성된다. 전통 육의전의 명맥을 잇는 프로그램뿐 아니라 젊은 층과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체험형 콘텐츠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현대 육의전 마당에서는 의료기기, 귀금속, 수족관, 문구·완구 상가 등 지역 상인들이 직접 참여해 판매·홍보 부스와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다양한 업종이 한데 모여 전통시장과 현대 상권이 어우러진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전망이다.
이벤트 마당에는 인공 눈을 활용한 겨울 연출이 마련돼 올해 첫눈을 함께 즐기는 거리로 꾸며지며, 방문객을 위한 포토존도 운영된다. 가족 단위와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요소가 강조된 구성이다.
행사 당일 교통 통제도 이뤄진다.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삼일교부터 광교까지 약 450m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제한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전통의 가치 위에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더해 종로청계관광특구의 지속적 발전을 이끌겠다”며 “지역 상권과 관광이 함께 살아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