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은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로컬푸드 직매장 진안점 일원에서 ‘진안고원 김치보쌈 축제’를 연다. 맑은 물과 큰 일교차가 만드는 신선한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김치·보쌈을 활용한 체험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지역문화 축제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우리집 김치담그기’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매년 조기 마감을 기록해왔다. 올해 역시 370개 모집분이 접수 초반 모두 마감되며 높은 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김치 한 포기 판매존을 비롯해 김치 상식을 겨루는 ‘김치골든벨’, 김장 속 버무리기 속도를 겨루는 ‘쇼미더김장’, 게임 요소를 더한 ‘김치오락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김치와 보쌈을 활용한 먹거리 부스, 천 원으로 지역 막걸리를 맛볼 수 있는 ‘천원 막걸리’ 부스, 바비큐 시식 행사도 준비돼 방문객들의 미각을 채울 예정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진안고원의 청정 환경에서 자란 신선한 농산물로 지역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특색 있는 축제”라며 “가을 김장철을 맞아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과 맛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