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025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를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매년 2만여 명이 방문하는 대표 우리술 축제로, 전국 122개 제조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행사 기간에는 우리술 빚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4일 개막식에서는 올해 우리술 품평회에서 선정된 18개 수상작이 소개되며, 현장에서 시상도 함께 이뤄진다. 소비자가 여러 제품 중 수상작을 맞히는 ‘블라인드 테이스팅 이벤트’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15~16일에는 한정판 우리술을 구매할 수 있는 ‘우리술 경매쇼’가 진행되며, 국내외 주류 시장 흐름을 공유하는 주류업계 트렌드 세미나와 우리술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역량강화 공개 컨설팅도 함께 열린다. 주류 전문가들이 참여해 산업 현황을 분석하고 성장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건배주로 ‘호랑이 유자 생 막걸리’가 선정돼 정상들의 호평을 받은 사례도 소개될 예정이다. 정부는 경쟁력 있는 우리술 제품을 수출 유망 품목으로 육성하고 재외공관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판로 확대와 인지도 제고를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