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소속 난계국악단이 18일 대구 콘서트하우스에서 개최되는 ‘2025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에 초청돼 공연을 펼친다.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은 대구 콘서트하우스가 주최·주관하는 국제 오케스트라 축제로, 학술 프로그램과 해외 교류, 아웃리치 공연이 결합된 아시아 대표 교향악 축제다.

이 축제는 2013년 ‘아시아 오케스트라페스티벌’로 시작해 2016년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로 확장됐으며, 2023년부터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구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오케스트라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국내외 음악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난계국악단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국악단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된 단체로, 국악의 예술성과 세계화를 알릴 뜻깊은 무대를 준비했다. 공연은 다섯 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전통 국악의 깊이를 보여줄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난계국악단의 ‘월하무인(月下無人)’ △김 철의 피리협주곡 ‘자진한잎’ △정효성의 가야금협주곡 ‘찬기파랑가’ △이정윤의 대금산조협주곡 ‘부활’ △최 건·민정민의 판소리와 국악관현악 ‘자룡, 만경창파를 가르다’ 등이다.

이번 공연은 전석 1만 원이며, 예매는 대구 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영동군청 국악문화예술과(043-740-3675) 또는 난계국악단 행정실(043-740-3218)에서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