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은 오는 29일 초계대공원 야외무대 일원에서 국내 유일의 운석충돌구를 테마로 한 ‘제1회 별내린마을 별쿵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2025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약 5만 년 전 형성된 합천 운석충돌구를 핵심 자원으로 활용한 지역특화 야간축제로 기획됐다.

행사는 오후 16시부터 21시까지 본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전시·체험·홍보 부스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14시부터 사전 운영된다.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즐길거리로 플로깅 이벤트, 제1회 합천운석충돌구 그림그리기 대회 시상식, 작은 음악공연 등이 마련됐다.

지질·천문 분야의 체험과 전시도 풍성하다. 대구대학교 교수와 학생이 함께하는 천체망원경 체험, 나만의 운석스톤 그리기, 별쿵 색칠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소원나무 별카드 쓰기, 운석충돌구 충격원뿔암 특별전시, 합천관광 홍보관도 함께 꾸며진다. 특히 ‘운석이 머문 빛의 방’ 영상홍보관에서는 운석충돌 과정과 우주 관련 영상을 몰입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초계면·적중면 청년회가 주관하는 야간 별쿵푸드존과 운석마켓이 운영된다. 별빛이 가득한 야경 속에서 즐기는 푸드존에서는 운석풀빵, 운석함박스테이크, 운석수제맥주, 숯불닭갈비 등 운석충돌구 스토리를 더한 메뉴가 선보이며, 로컬 브랜드 상품과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도 함께 진행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별쿵축제는 합천이 보유한 세계적 지질유산인 운석충돌구를 활용한 새로운 로컬브랜드 축제의 첫걸음”이라며 “운석충돌구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기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