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제2회 인문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문문화축제는 지난해 시작된 행사로, 다양한 인문 경험을 통해 단절과 경쟁 대신 연결과 관계 회복의 가치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축제는 ‘다정한 대화’를 주제로 이틀간 총 6회의 인문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22일에는 남궁인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백경 소방관, 정시우 영화평론가가 ‘보통 사람의 온기’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이어 김영하 소설가와 요조 작가가 ‘단 한 번의 삶, 단 한 번의 시간’을 주제로 관객과 만난다. 같은 날 윤혜숙 연출가, 최희서 배우, 이훤 사진작가, 김연재 극작가는 ‘나의 희곡 주머니’를 주제로 무대를 이어간다.
23일에는 양다솔 작가, 원소윤 작가, 조아란 출판마케터가 ‘오늘 하루를 잘 보내는 법’을 탐구하고, 장재열 월간 ‘마음건강’ 편집장, 김지용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경일 인지심리학자는 ‘오늘을 살아낸 너에게’를 통해 일상 속 심리·정서적 회복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예수정 배우, 연상호 영화감독,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는 ‘타인의 삶, 그리고 나’를 주제로 삶의 서사와 감정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이와 함께 문체부가 올해 진행한 인문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전국 700개 문화시설에서 운영된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담당자들이 현장 사례를 소개하는 행사가 22일 열리고, 한국형 클레멘트코스인 ‘디딤돌 인문학’ 사업 성과를 살펴보는 자리도 마련된다.
전시·체험·영화 등 시민이 일상에서 인문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축제 기간 동안 진행된다. 천근성 작가와 ‘디딤돌 인문학’이 협업한 참여형 전시 ‘필사 카페: 돈 대신 글을 받습니다’, 청년인문교실 기획전 ‘고립과 은둔, 고독과 외로움의 방’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재단의 ‘청년마음 테라피’, 감정기록 연수회의 ‘모든 감정 도감’ 등 체험형 프로그램과 ‘2025 인문영상콘텐츠공모전’ 수상작 상영회도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인문문화축제 공식 누리집과 인문360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