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그룹의 전자정밀 계열사 나노켐이 캠핑과 차박 등 야외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세이프온(SAFE On) 일산화탄소(CO) 경보기 스탠드형’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제품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의 형식승인(KC 인증)을 획득해 제품 신뢰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이번 제품은 2026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가스누설경보기 관련 시험세칙 개정 기준에도 적합하게 설계돼 안전성과 내구성을 강화했다.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후면부에 접이식 고리를 적용하고, 자석 부착 기능을 더해 캠핑장과 텐트 내부, 차박 차량 등 다양한 환경에서 세워 놓거나 걸어 두고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세이프온 CO 경보기는 일산화탄소에만 반응하는 전기화학식 감지 센서를 사용해 정확도가 높고 전력 소비량이 적다. 영하 10도에서 영상 40도 이하, 상대습도 85% RH 이하의 환경에서 작동하도록 제작돼 사계절 대부분의 야외 환경에서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공기 중 CO 농도가 55PPM 이상 일정 시간 유지되면 즉각 경보음과 LED 램프 점멸로 위험을 알린다. 본체 전면은 검은색으로 디자인해 램프 점등 시 경고 신호가 명확하게 보이도록 했으며, 케이스에는 난연성 PVC 소재가 적용됐다. 제품은 코스트코코리아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나노켐 관계자는 “캠핑이나 차박 등 밀폐된 공간에서 난방기구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환기를 하고,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해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며 “세이프온 CO 경보기를 포함한 안전 제품의 보급 확대와 전문 유통망 강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형식승인을 받지 않은 경보기는 오작동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배터리나 전자파 관련 KC 인증은 일산화탄소 감지 성능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므로 구매 시 인증 정보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