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는 4일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창경궁 궁궐숲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창경궁은 일제강점기 도로 건설로 종묘와 단절됐으나 2022년 다시 연결되면서 도심 속 녹지축으로서의 가치가 높아진 공간이다. 유한킴벌리는 이러한 역사·생태적 의미를 고려해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궁궐숲 복원을 추진해 왔다.
3년간의 사업을 통해 나무 450여 그루와 야생화 3천500본 이상을 심었으며, 총 5천740㎡ 규모의 녹지를 관리했다. 특히 생태계 교란종 제거 활동을 지속해 지난해 대비 교란종 개체수를 약 90% 낮추는 성과를 거두며 도심 녹지의 건강성과 지속가능성 향상에 기여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숲과 사람의 공존을 실천한다는 캠페인의 취지에 맞춰 도심 속 왕궁이라는 특별한 장소에서 사업을 전개했다”며 “기후 위기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는 숲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궁궐숲 조성은 국내 도시숲 확대와 생태 회복을 위한 민간 기업의 장기적 참여 사례로 평가되며, 도심 녹지 관리의 새로운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