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의 양산타워

경남 양산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문화 자원인 ‘양산 8경’을 ‘양산 12경’으로 확대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정비는 지역 관광의 균형 발전과 신규 명소 발굴을 위한 조치로, 2000년 양산 8경 지정 이후 25년 만에 이뤄졌다.

새롭게 추가된 곳은 황산공원, 법기수원지, 양산타워, 가야진사 등 4곳이다. 이로써 기존의 8경인 통도사, 천성산, 내원사 계곡, 홍룡폭포, 배내골, 천태산, 오봉산 임경대, 대운산 자연휴양림과 함께 총 12개 명소가 양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확정됐다.

신규 지정된 황산공원은 사계절 가족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법기수원지는 히말라야시다 숲길을 품은 힐링 명소로 평가된다. 양산타워는 야경과 전망이 뛰어난 지역 랜드마크이며, 경남도 민속문화재인 가야진사는 낙동강변의 자연경관과 역사적 가치로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양산시는 이번 12경 재정비를 기점으로 ‘2026 양산방문의 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12경 중심의 관광 코스 개발과 지역 상권 연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의 콘텐츠 마케팅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선정한 12경은 앞으로 양산 관광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전국적인 홍보를 통해 2026 양산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