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CCTV로 공개한 백령도와 대청도 뱃길 상황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은 백령도·대청도·흑산도 여객선 이용객이 운항통제 여부 등 뱃길 상황을 실시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능형 CCTV 대국민 공개 서비스’를 12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영상분석 CCTV를 활용한 것으로, 인천·목포·제주 등 전국 66개 여객선 기항지에 설치된 CCTV 영상을 연계해 제공한다. 공단은 해당 시스템을 여객선 안전 운항 관리와 현장 점검 강화에도 활용하고 있다.
인천항과 목포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터미널 내 전용 스크린을 통해 백령도·대청도 또는 흑산도 기항지의 지능형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영상에는 현지 해상 기상 상황과 선박 입출항 여부 등이 함께 제공돼, 이용객들이 운항 여부를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공단은 백령·대청·흑산도 항로가 기상 영향으로 운항통제가 잦고, 섬 주민과 관광객 등 이용 수요가 많아 운항 결정에 대한 사전 확인 요구가 높은 지역이라는 점을 이번 서비스 도입 배경으로 설명했다. 이를 통해 운항통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 불편과 민원을 줄이고, 보다 원활한 연안교통 이용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KOMSA는 향후 기상 영향이 큰 항로를 중심으로 지능형 CCTV 대국민 공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태풍과 풍랑 특보, 해상 안개 등으로 인한 전국 여객선 운항통제 건수는 약 2만4000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준석 이사장은 “여객선은 섬과 육지를 잇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만큼, 이번 서비스가 여객선 운항에 대한 신뢰와 이용 편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등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연안교통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